해리의 태국 이야기/태국 이야기

태국 취업이야기 2탄

이번생은 태국 2021. 8. 20. 01:27

안녕하세요.

 

태국 외노자 해리입니다. 

 

저번 포스팅인 태국 취업이야기 1탄에 이어 두 번째 포스팅입니다. 두서없이 생각나는 대로 썼는데 태국에 취업을 꿈꾸고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이번에는 저번 내용에 이어 이상으로 태국에서 취업하는데 도움이 되는 사이트와 프로그램, 취업에 도움이 되는 능력 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

 

우선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서는 자료 정보가 우선 이겠죠? 태국은 일자리가 한정적인 만큼 한국의 사이트에서 일자리를 찾기가 매우 힘듭니다. 간혹 국내 사이트에 태국 구인 공고가 나오기는 하는데, 정말 가끔 가뭄에 콩 나듯 나오고 나오더라도 대부분 3~5년 이상의 경력자로 관리자로 뽑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같은 신입은 대체 어디서 경력을 쌓으란 말이냐!) 그래도 경력이 있으시거나 적합한 직무에 맞는 분들도 찾으실 수 있도록 다양한 사이트를 소개해보겠습니다.

 

 

태국 일자리를 찾아보는 사이트

 

1. 월드잡 플러스 -https://www.worldjob.or.kr/new_index.do

 

월드잡플러스

한국산업인력공단 운영, 해외취업, 해외진출정보, 해외채용공고, K-Move스쿨, 해외취업정착지원금 등

www.worldjob.or.kr

 

월드잡 플러스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운영하는 한국청년들의 해외진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제공하는 사이트로 국내의 각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양질의 해외 취업 정보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월드잡 플러스에 올라오는 태국의 구인공고는 다른 동남아 지역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 비해 굉장히 적은 편입니다. 코로나 이전에도 한 달에 1~3건 정도가 올라왔는데 코로나 이후에는 3~6개월에 1개가 올라올까 말까 합니다. 

만약 태국이 아니라 다른 국가로의 해외취업으로 눈을 돌린다면 월드잡플러스에 올라오는 구인광고는 굉장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유관기관인 KOTRA에서 제공하는 취업처들은 믿을만한 취업처로 나름 검증받은 회사들이기에 신뢰를 담보한다는 점에서 추천드립니다.

또 한국 산업인력공단에서 추진하는 K-MOVE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 부분은 아래에서 다시 한번 다루겠습니다.

 

2. 한아시아 - http://www.hanasia.com/thai/index.php

 태국에 거주하는 교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이트, 한아시아입니다. 한아시아는 태국 교민들에게 태국 생활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편의를 제공하는 사이트로 태국의 최신 뉴스 및 태국의 정보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한아시아의 구인란에는 태국에 위치한 한국 기업들이 인원이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구인을 하는데 포스코, 코트라 같은 대기업부터 식당 요리사까지 다양한 분야의 구인이 이루어집니다. 코로나 이전까지는 구인 모집도 굉장히 활발해서 한 달에 10건 이상의 구인광고는 올라왔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로 태국의 고용시장이 경직되면서 요즘 구인 글을 보기가 어려워졌네요. 요즘은 1달에 1~2건 정도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주의 드릴 점은 한아시아에 게재되는 구인 글들 중 워크퍼밋 제공에 대한 내용이 빠져있거나, 수습 3개월 이후 워크퍼밋 제공 같은 조건을 내건 구인 글들이 있습니다. 태국 내에서 워크퍼밋 없이 일을 하며 수당을 받는 것은 무조건 불법이기에 지원 전에 꼭 워크퍼밋을 제공해 주는지를 확인해 봐야 합니다. 수습 3개월 이후 워크퍼밋을 제공해준다는 곳도 불법이며 수습기간이 끝나면 워크퍼밋을 주지 않고 모른 체 하는 기업들도 많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3. JOB THAI - https://www.jobthai.com

 

JobThai - งาน หางาน สมัครงาน อัปเดตงานคุณภาพทุกวันจ

งาน หางาน สมัครงาน อัปเดตตำแหน่งงานใหม่ทุกวัน จากบริษัทชั้นนำทั้งในประเทศและต่างประเทศ ท

www.jobthai.com

JOB THAI는 태국의 구인 구직사이트로 한국의 사람인과 비슷합니다. 태국 기업 및 글로벌 기업들이 구인 공고를 올리며 본인의 능력에 따라 꼭 한국기업이 아닌 해외 기업에도 지원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국 기업이나 한국인을 뽑는 회사를 찾으시려면 검색창에 korean이라고 검색하시면 됩니다. JOB THAI 에도 코로나 이전에는 아고다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인을 뽑는 공고가 많았는데 지금은 글로벌 기업에서 한국인 포지션을 뽑는 경우가 많이 없어졌습니다. 그럼에도 영어를 잘하거나 본인만의 기술이 있다면 여전히 좋은 조건의 글로벌 기업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몇 가지 사이트가 더 있지만 태국 내 기업들과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사이트는 이 3가지로 정리됩니다. 

그렇다면 온라인 사이트로 지원하는 것 외에 태국에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이 또 있을까요?

네 물론 있습니다. 이력서를 내서 지원하는 것보다 조금 더 직접적으로 태국 취업에 가까워질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물론 지원자격과 인원이 제한되어 있지만 프로그램에 합격만 한다면 태국 취업에 한발 가까워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태국 취업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1. 한상넷 - 한상기업 청년인턴쉽 프로그램 https://www.hansang.net/hansang/index.do

 한상넷은 전 세계 재외동포들의 커뮤니티 사이트로 특히 해외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기업가들을 위한 네트워크 사이트입니다. 한상넷에서는 한상기업 청년채용 인턴쉽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입니다. 한국에서 지원하는 취업 프로그램 중 몇 안 되는 태국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인턴이라는 타이틀답게 아쉽게도 정식 취업보다는 인턴부터 시작하게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인턴기간은 총 180일로 180일간 재외동포재단에서 한 달에 110만 원씩(총 00만 원)을 지원하고 취업하는 회사에서는 월 최소($600) 이상을 지원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최소 월급 170~180만 원 정도를 받으며 인턴으로 일하게 될 수도 있고, 인턴 후 정규직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인턴생활을 해서라도 태국에서 일을 해보는 경험을 해보고 싶다거나, 인턴쉽을 통해서 새로운 길을 찾아보고 싶다고 하신다면 지원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후기에 보면 인턴에서 정규직 전환으로 이루어지는 경우도 왕왕 보이니 잘 고려하여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2. GYBM - 글로벌 청년사업가 양성과정 https://globalybm.com/html/main/index.php

 

Global YBM

Global YBM

globalybm.com

 GYBM 은 과거 대우의 김우중 회장이 한국의 청년들에게 해외 취업의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다 라는 일념으로 만들어진 단체로 대우 사람들은 김우중 회장의 마지막 유산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GYBM의 장점은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돈 한 푼도 들이지 않고 해외취업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GYBM 프로그램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태국 4개 국가로 지원을 받아 각 국가로의 취업을 위한 교육을 합니다. GYBM 프로그램에 합격하면 약 11개월간 프로그램 스케줄대로 교육을 받게 됩니다. 그중 절반은 한국에서 나머지 절반은 현지에서 교육을 받는데 현지에서 받는 언어교육은 수준이 높기로 유명합니다. 태국은 탐마삿 대학교에서 교육을 받게 되어 태국 대학생활과 함께 언어를 배울 수 있습니다. 

GYBM에서는 수료 후 수료생 전원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인턴이 아닌 정식 취업을 알선하기 때문에 태국으로의 취업을 원하는 취업자들에게는 최적의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든 일에도 장점만 있을 수는 없듯이 GYBM 프로그램은 교육기간 동안 군대식 교육 (스파르타식 합숙 교육), 교육 중 중도포기 시 교육비 환수, 취업 후 현지에서 2년간 의무 근무 조건 등이 있어 태국 취업에 대해 강한 의지가 있으신 분들께 추천드리는 프로그램입니다.

 

이상으로 태국에 취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사이트와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 보았습니다. 제가 소개한 내용들이 태국에 취업하는데 있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 땅의 모든 취준생들 늘 응원하며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