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의 태국 이야기/태국 이야기

태국 환율 직장인으로 느낄 때와 여행자일때의 차이

이번생은 태국 2021. 7. 16. 01:18

N 잡러의 TMI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태국에서 다양한 경제활동을 통해 경제적 자유를 꿈꾸고 있는 N잡입니다. 

첫 포스팅이라 제 이야기를 잠깐 하려고 합니다. 제가 어떤 사람인지 조금이라도 알려야 저와 비슷한 생각이나 감성을 가진 분들과 소통하기 수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 인생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했습니다. 바로 여기 태국 방콕으로 말입니다.

사실 큰 이유는 없었습니다. 대학교 시절 아르바이트로 모은, 많지 않은 돈으로 여행을 할 수 있는 적당한 곳이 바로 방콕이었습니다. 어찌 보면 어이없을 정도로 간단한 이유가 제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줄을 상상도 못 했죠.

첫 여행 이후 저는 완전히 태국이라는 나라에 반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태국에서 살기 위해 이것저것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태국 한 달 살기, 태국에서 아르바이트, 태국에서 사업, 태국에서 취업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 후에 현재 태국에서 취업 후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태국에서 직장생활을 넘어 태국에서 수익창출을 통해 경제적 자유를 얻어 제가 사랑하는 태국에서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고자 하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저와 같이 태국을 사랑하고 태국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하는 분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여기에 기록하고자 합니다.

여행자로서의 태국 환율

 

 제가 처음으로 태국에 온 때가 2013년이었으니 무려 8년 전이네요. 그 당시만 해도 태국에 대한 정보를 하나도 몰라서 EXK 카드나 트래블 월렛 같이 환율 좋고 편한 서비스를 이용 못하고 무작정 공항 환전소에 가서 환전하고 당당하게 출국했죠. 저는 당연히 환전소에서 환전하면 네이버에서 보이는 기준율 그대로 주는 줄 알았습니다. 근데 그게 아니더군요. 나중에 여행을 몇 번 더 하면서 깨달았습니다. 많은 여행 고수 분들은 조금이라도 더 환율을 좋게 쳐주는 은행에서 환전하기 위해 같은 은행이라도 여러 지점들을 비교해 본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사설이 길었습니다. 본론으로 돌아와 여행자로서 가장 여행하기 좋았던 환율을 32~34 사이였을 때였습니다. 이때는 30밧에 1,000원으로 300밧에 10,000으로 계산하면 되니 생각하기도 편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2015년과 2017년이었는데 바트의 영향인지 정말 많은 한국인 분들이 태국으로 여행을 왔습니다. 하지만 호시절이 다 갔는지 다시는 35 이하의 바트 환율을 보지 못했었습니다. 30밧을 1,000원으로 계산하던 것을 30밧에 1,200원 1,300원으로 계산을 하려니 속이 많이 쓰리더군요.

 

직장인으로서의 태국 환율

 네이버를 켜고 오늘의 환율을 검색해 봅니다. 34.94. 이게 얼마 만에 보는 30 초반의 환율인지 모르겠습니다. 분명 기뻐야 하는데.. 지난주에는 1,200 원주고 먹었던 쌀국수를 1,000원에 먹을 수 있으니 곱빼기로 먹어야지 하면서 행복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는 걸 보니 제가 여행자가 아닌 태국의 직장인이 된 것이 실감 납니다. 

 저는 월급을 100% 태국 바트로 받고 있습니다. 태국에서의 여생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태국 바트로 월급을 받고 환율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 여겼건만, 최근에 시작한 주식 때문에 환율이 낮아지니 뼈가 아픕니다. 

 미국 주식을 시작하면서 태국 바트를 한국돈으로 환전하고 그 환전한 돈을 다시 미국 돈으로 환전하니 이중 환전 수수료까지 드는데, 환율까지 낮아져 버리다니! 10,000밧으로 한국돈 38만 원을 받던걸 34만 원으로 받게 되니 4만 원이 도둑맞은 기분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바트가 오르기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태국에서 거주하시는 분들께는 또 낮은 환율이 생활하시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래도 나름 타지에서 사회생활을 했다고 마음이 넓어졌나 봅니다.  첫글은 뭔가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횡설수설했네요. 다음 글부터는 조금 정보가 되는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