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의 태국 이야기/태국 이야기

속보 태국 오미크론 확산으로 태국 무격리 여행 중단, 입국 절차와 격리 강화 예정

이번생은 태국 2021. 12. 21. 19:36

태국 정부는 오미크론 관련 코로나 검역 회의가 끝난 후 격리 면제 프로그램인 Test & Go를 긴급히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태국의 입국 프로그램

 

1. TEST & GO Program

 

TEST & GO Program 은 11월 1일 태국의 국가 개방정책의 일환으로 시행된 프로그램입니다.

 

1) 한국을 포함한 63개 국가에서 WHO(세계 보건기구)의 코로나 백신 권고에 따라 WHO(세계보건기구)의 승일을 받은 백     신 2회 접종 완료 (얀센은 1회) 

2) 여행 72시간 이내에 발급받은 PCR 검사 영문 증명서

3) SHA+ 호텔 1박 예약증

4) 해의 질병 의료비 $50,000을 보장하는 여행자 보험

5) 타일랜드 패스 (THAI PASS) 등록

 

TEST & GO Program은 위의 사항을 만족하면 격리 없이 여행을 할 수 있게 하는 제도였습니다.

 

오미크론의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태국

 

2. 태국 정부의 TEST & GO Program 시행 취소

 

태국 정부는 오늘 오후까지 63건의 오미크론 바이러스 사례를 발견하였으며 확인된 건 이외에 20건의 추가 사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오미크론 확산에 위기감을 느낀 태국 정부는 즉시 코로나 상황관리센터 검역 정책 관련 회의를 하였고 회의가 끝난 직후 TEST & GO Program 시행 취소를 발표하였습니다.

 

해당 발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TEST & GO Program 즉시 중단 

    12월 21일 금일부로 시행되며 신규  TEST & GO의 신청은 내년 1월 4일까지 신청이 불가합니다. 재개 여부는 내년 1월 4일 다시 협의 후 발표할 예정입니다.

 

2) 기존  TEST & GO를 신청해 허가를 받은 입국 예정자에 대해서는 기존과 같은 무 격리 시스템 적용

   그나마 다행인 점은  TEST & GO 중단 이전까지 신청하여 허가를 받은 사람은 정상적으로 입국을 할 수 있으며 무 격리로 여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11만 명이 TEST & GO를 신청해 승인받았고, 9만 명이 승인 대기 중에 있습니다,

 

3) 앞으로 입국자의 격리 기간이 7일 혹은 10일로 늘어날 예정

   금일  TEST & GO의 취소 후 새로운 입국 신청 및 입국 예정자의 격리 기간이 늘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정부 부처 간에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는지 7일이 될지 10일이 될지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자세한 세부 내용은 후에 다시 발표할 예정입니다.

 

4) 기존  TEST & GO 신청자와 샌드박스 이용자는 더 엄격한 모니터링을 통해 검역을 강화할 예정

 

하늘길이 다시 닫히나

 

3. 태국의 국내 코로나 검역 정책 완화와 반대되는 정책

어제 태국 국내의 검역 조치가 완화되었다는 포스팅을 했습니다. 그래서 태국 정부가 오미크론 확산을 비교적 심각하지 않게 보고 잘 컨트롤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갑작스러운 결정으로 해외 입국자들을 차단하는 것을 보니 확산세가 생각보다 강한 것 같습니다. 

 

내년 초 여행 예정 계획 이셨던 분들에게 갑작스러운 입국 정책 변경으로 혼란을 준 점이 참 아쉽습니다. 

그리고 현재 상황을 보니 태국 각 정부 부처들 간에도 의견 조율이 되지 않아 우왕좌왕하는 모습입니다. 따라서 태국의 입국 정책이 언제든 또 바뀔 수 있습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은 갑자기 변화하는 태국의 입국 정책을 눈여겨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새롭게 변경되는 정책이나 뉴스가 있으면 다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