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의 태국 이야기/태국 이야기

오미크론 확산으로태국 무격리 입국이 1월 말까지 어려울 예정

이번생은 태국 2022. 1. 5. 17:48

태국 내의 급격한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태국 무 격리 입국이 1월 말까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국 공중보건부는 코로나 상황관리센터(CCSA)에 태국 무 격리 입국 프로그램 Test&Go 재개를 1월 말까지 연기하자고 제안하였습니다.

 

1월 5일 태국 코로나 현황

 

1. 태국 코로나 현황

 

1월 5일 태국 코로나 현황입니다.

 

신규 확진 : 3,899 건의 신규 확진이 발생하였습니다. 근래 들어 3,000 건의 확진수를 넘어서 폭발적인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망자: 금일 19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지난달과 비교하여 신규 확진자가 크게 증가한 것에 비해 사망자는 감소하고 있는 것을 보아 오미크론의 치사율이 낮음을 잘 보여줍니다.

 

회복자: 2,508 명의 확 자가 코로나 감염에서 회복하였습니다. 회복자 수보다 감염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점이 크게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태국은 작년 한차례 큰 코로나 확산을 겪으며 의료체계의 붕괴, 병상의 부족, 백신의 한계를 뼈저리게 경험하였습니다. 그에 따라 자체 백신 개발, 코로나 의료 병상 증설 등의 체계를 갖추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이런 노력들이 과연 이번 판데믹 상황에서 얼마나 잘 작용할 수 있을지, 그리고 다시 다가오는 관광객 감소 및 경제 위기에 어떻게 대처할지 잘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태국 공중보건부의 무격리입국 금지조치 연장 제안

 

2. 무격리입국 금지조치 연장되나?

 

1월 태국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에게는 또다시 기운이 빠지는 소식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태국 정부가 1월 4일까지 코로나 상황을 지켜본 후에 무 격리 입국 프로그램인 Test&Go 를 재개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었는데요, 1월 3일 태국 공중보건부에서 코로나 상황관리센터(CCSA)에 태국 무격리 입국 프로그램 Test&Go 재개를 1월 말까지 연기하자고 제안하였습니다.

아직 확정된 상황은 아니나 현재 태국의 오미크론 확산 상황을 보면 무 격리 입국 금지 절차가 연장될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기존의 Test&Go 신청자는 1월 10일까지 모두 입국을 해야 하며, 이후 입국자는 격리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Test&Go 신청자는 타이 패스 소지시 원하는 예정일에 입국이 가능하다고 하였는데, 갑자기 1월 10일 입국을 해야 한다고 하여 혼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확정난 상황이 아닌 권고 상황으로 보여 1월 10일 이후에 어떤 정책이 나올지에 따라 1월 10일 이후 입국하시는 분들의 입국 절차가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푸켓의 아름다운 전경

 

 3. 이 와중에 샌드박스 재개방 예정?

 

태국 공중보건부에서 무 격리 입국 금지 조치를 연장할 것을 제안한 상황에서 태국 관광부는 샌드박스를 재개할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태국 관광부는 Test&Go 프로그램의 중단으로 입국할 수 없는 외국인을 국내로 유치하기 위하여 새로운 샌드박스 캠페인을 통해 재개방할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태국 관광부는 우선 코로나가 확산될 경우 격리하기가 쉬운 섬을 시작으로 하여 샌드박스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기존 푸껫 샌드박스 프로그램과 연결할 수 있는 자체 샌드박스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이다라고 발표하였습니다.

 

샌드박스로 재개방될 예정인 섬 목록입니다.

 

1) 촌부리 - 코란

2) 라용 - 코사멧

3) 수랏타니 - 코사무이, 코팡안, 코타오

4) 트롯 - 코창, 코쿤

5) 크라비 - 코 피피

 

이상 5개의 섬에서 샌드박스 프로그램을 재개방하여 시범 운영할 예정이며, 샌드박스 계획에 따라 코로나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은 백신 접종 여행자는 격리 없이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한 내용은 1월 7일 태국 관광부에 의해 제안될 예정이며 아직 확정된 사항은 아닙니다.

 

현재까지 상황을 보면 태국이 아직도 오미크론 사태에 대해 명확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어 보입니다. 한쪽은 입국 봉쇄를 주장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재개방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피해를 보는 것은 다름 아닌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여행자입니다. 태국 정부의 확실하지 않은 정책 변경으로 여행 계획에 차질이 생기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어서 어떤 방향으로든 태국 정부가 확실히 결론을 내줬으면 합니다.

 

추후에 새로운 소식이 업데이트되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