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의 태국 이야기/태국 카페 이야기

파타야 바다를 보며 커피를 즐기는 The Lunar Beach House

이번생은 태국 2021. 7. 29. 01:14

 

누군가는 파타야의 바다가 깨끗하지 않다고 합니다.
또 누군가는 파타야는 낮에 볼거리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찾아본다면 파타야는 보석 같은 카페들을 숨겨두고 있습니다.

 

파타야

 

태국 여행을 준비하면서 파타야를 빠뜨릴 수 있을까요? 태국을 처음오는 자유 여행객들도, 단체로 투어를 오는 단체 관광객들도 방콕과 파타야는 묶어서 여행을 올만큼 파타야는 태국 여행에 있어 꼭 방문하게 되는 일종의 의례 같은 곳입니다. 그도 그럴게 파타야는 관광지로서 가지고 있을 매력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드넓은 바다, 방콕과 멀지 않은 거리, 분위기 있는 펍과 라이브 바, 예산에 맞춰서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호텔 등 심지어 한식이 그리운 사람들을 위해 한국 식당이 즐비한 코리안타운도 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파타야 여행을 다녀온 여행객들은 파타야 여행이 별로 였다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대부분 그 이유는 파타야가 너무 관광화 되어 있다보니 바가지가 심하다, 파타야는 너무 유흥 위주이다, 파타야의 바닷물은 더럽다 차라리 바다를 보고 싶다면 다른 곳으로 가라 등등 저도 태국에 있으면서 이러한 이야기를 수없이 들어서 태국에서 지내는 동안 한 번도 파타야에 가본 적이 없었습니다. 아마 저도 모르게 주위에서 들은 이야기만으로 판단하고 편견을 가졌나 봅니다.

그러다 취업이 파타야 근교로 결정이 나면서 주말이면 파타야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가진 편견이 얼마나 좁은 식견이었는지, 파타야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많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The Lunar Beach House

더 루나 비치 하우스는 파타야에서 가장 유명한 레스토랑겸 카페인 The Sky Gallary와 같은 계열의 그룹에서 오픈한 카페입니다. 더 스카이 갤러리가 식탁 위주에 음식 서비스를 하는 식당이라면 더 루나 비치 하우스는 소파나 해먹에 누워 음료를 즐기며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휴식과 힐링적인 공간입니다. 

그리고 단지 카페를 즐길 뿐 아니라 카페 아래에 있는 프라이빗 해변에서 수영을 하거나 모래사장에서 선탠을 할수도 있습니다. 해변에서 놀다가 지겨우면 보트를 타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저도 일이 힘들거나 생각할게 있으면 주말에 이곳에 가서 1~2시간 정도 멍 때 리거나 책을 읽고 오는데, 그다음 주를 위한 에너지를 충전하는데 큰 힘이 됩니다.  

음료 가격대와 맛

 

위치와 명성에 걸맞게 음료의 가격대는 좀 있는 편입니다. 커피 종류들은 110바트 이고 시그니쳐 커피의 경우 140 바트대입니다. 커피는 고소한 맛이며 개인적으로 말차 라테가 진하고 맛있었습니다.

쥬스나 소다는 150 바트이고, 칵테일은 255 바트입니다. 이 외에도 저녁에 마시기 좋은 위스키는 한잔 240~590, 코냑은 500 바트입니다. 저는 아직 시간이 안 맞아 일몰 시간에 방문한 적이 없지만 직원들의 추천으로는 이 카페에 방문하기 제일 좋은 베스트 타임은 6시~6시 30분 사이에 칵테일, 와인을 시켜서 석양을 보면서 먹는 것이라고 합니다.  

석양과 함께 근사한 와인 한잔. 파타야에서 이런 근사한 시간 어떠세요?